사용중인 메모 or 기록
- 데이원 일기장 : 생각이 복잡하거나, 정리가 잘 안될 때, 일기를 쓰는 곳. 약간 private한 공간이다. 아무생각이나 거리낌 없이 적는 공간이라서, 남들에게 공개하기 애매한 부분도 있다. 음... 그냥 모두 다 공개해버릴까? (요새 문득 내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감추고 말안하고 할 필요가 있나 생각이든다... 이 부분은 다른 글에서 다시 적어봐야겠다.)
- 구글킵 : 간단한 메모나 아이디어들이 떠올랐을 때 적는 공간, 간단한 할일 체크리스트로도 사용한다. 현재는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다 적고 있다. 요새 주로 사용하는 메모앱이다.
- 지킬로 구축한 블로그 : 공개를 목적으로 만든 블로그인데, 어떤 것을 적을 것인지 결정이 잘 안되는 상황. 프로그램과 관련한 글들만 적을까, 혹은 일상에 관한 내용을 적을까 계속 고민하고 있는 중. 조금은 정돈되게 적어야할 것 같은 공간이기도 하다. (이 부담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겠지?)
- 3P 바인더 : 일주일 단위로 기록하는 플래너. 주로 일을 하면서 할일을 적는 공간과 하루하루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아날로그 툴. 유일하게 오프라인에서 적는 공간. 몇 년째 사용하고 있어서 습관처럼 쓰고 있지만, 100% 활용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 마인드노드 : 마인드맵 툴. 생각을 정리할 때도 쓰기도 하지만, 현재는 주로 회사일을 할일 체크리스트로 사용하고 있다. 지금은 3P 바인더와 거의 같은 작업을 하고 있다. 마인드맵의 특성상, 시간별로 묶거나, 주제별로 묶거나 둘 중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지금은 주제별로 나누고, 주제를 기준으로 시간을 이용해서 태스크의 소요시간을 예측하고, 실제 사용한 시간을 측정하고 있다. (이렇게 한지 2주일 정도된 것 같다. 내가 할일에 대해 얼마만에 할 수 있는지 예측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하지만 iOS기반만 된다는 것. 현재 안드로이드폰인 나로서는 폰에선 쉽게 확인하지 못한다. (내가 돈만 있었어도... 아이폰을...)
- 기타
- 이전에 사용하던 안드로이드 블로그 : 대학교 졸업 후, 포스팅 중단
- iOS 기본 메모앱 : 핸드폰을 안드로이드로 바꾸면서 사용 중단. 원노트로 넘어갔음.
- 원노트 : 동기화가 너무 느리고, 무거워서 사용 중단. 구글킵으로 넘어갔음.
- 에버노트 : 예전에 무엇인가 불편해서 사용을 중단했었는데, 다시 사용해보려고 했었는데 동기화 기기가 2개밖에 안된단다.
그래서? 어떤 것을 사용할까?
이곳저곳에 기록하다보니, 한 곳에 집중이 안되는 것 같다. 집중해서 사용해보려고, 이것저것 메모앱을 찾아보았는데, 확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그 중 에버노트를 다시 사용해보려고 했으나, 최근 무료버전은 동기화 기기가 2개로 줄어드는 바람에 장점이 없어졌다. 집 컴퓨터, 사무실 컴퓨터, 폰에서는 기본적으로 동기화가 되어야하기 때문에 3개는 되어야 할텐데. 그래서 제외했다. (돈이 많았다면 했을까...?) 최근까진 구글킵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포맷이 지원되지 않아서 약간의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어, 할일 목록 작성과 메모가 한 공간에서 안된다던가, 정말 메모앱이라, 장문의 글을 적기에는 뭔가는 애매한 것이 있다. (느낌상..?)
기본적으로 각 디바이스별로 동기화는 되어야하니, 아날로그로 적는 플래너는 제외하고, 느린 동기화를 가진 원노트는 제외. 이것저것 생각하자니, 뭘 어떻게 써야할지 난감했다. 무엇인가 잘 쓰고 싶은데.
그래서 중요 기준으로 나누어보기로 했다.
- 마크다운이 되는 것 : 데이원 (모든 마크다운 언어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지킬블로그, 마인드노드 (마인드맵을 마크다운 언어로 변환하는 것이라 애매하긴하다)
- 태그 기능이 있는 것 : 검색과 분류가 가능해야한다. 데이원, 구글킵, 지킬블로그
- 할일 체크리스트가 되는 것(TODO) : 지킬블로그 (마크다운으로 어느정도 가능하다), 마인드노드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 : 지킬 블로그. 뭔가 완벽한 툴은 아니지만, 모든 것이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공유가 된다는 단점이 있다. 나의 생각이나 비밀로 하고 싶은 글들을 여기에 적는 것은 애매한 부분이 있다. private하게 할 수도 있지만, public하게 하는 것과 공존하도록 하면 뭔가 좀 애매하다. 혹시 2개의 repository를 가지고, private과 public한 글들을 분류할 수 있는 브랜치를 따로 관리하면 가능할까? (이것은 한번 고민해봐야겠네...)
그리고 사용하기가 수월하진 않다. 일일이 한땀한땀 글로 써야하고, 이미지를 넣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다. 공개해야하는 글들과 리소스만 업로드 해야한다. 올릴려면 git을 통해서 해야하다. 다른 전문적인 애플리케이션들보다는 사용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정리
글감과 간단한 메모들은 구글킵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3P 바인더와 마인드노드를 이용하던 할일 스케줄링을 하나로 합칠 수 있을까? 각각의 매력이 달라서, 뭔가 딱 하나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하진 않는다. 이런. 결국 그럼 다 쓰는 거야?
공개하는 글들 -> 지킬블로그를 통해 하자. 일상과 기술적인 것은 나누어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너무 부담가지지 말고, 걍 막 적자! 덕분에 중구난방이 되긴했네. 그래도 그게 더 좋은 듯.)
하루하루의 기록을 지킬블로그로 한번 해봐야겠다. 하루 전체를 기록하는 것.
천일동안 일상의 기록을 남기다의 글처럼 나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일동안 하루의 일상을 기록하면...? 그리고 나의 생각을 그렇게 표현할줄 알게 된다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면? 뭔가 잘 될 것 같다.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