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기의 기적 - 스리니 필레이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집중'이라는 단어가 어색하고, 생소하다. 매번 집중하라는 이야기만 줄곧 들어왔었는데, 집중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니? 뇌는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을 멈추고, 여유를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집중과 비집중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비집중은 뇌를 준비하고, 충전하고, 조정하여, 필요할 때 창의성이 발휘할 수 있도록 휴식시키는 과정이다.
비집중 모드로 전화하기 위해서는 몽상, 마음 방랑, 상상, 공상, 자기 대화, 몸을 사용하기, 명상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이런 방법들은 창의적인 사고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과 같다. 이런 방법들은 유연한 사고 방식에서 나온다. 창의성은 이같은 방법을 꾸준히 사용하는 노력을 통해 더 향상될 수 있다. 새로운 렌즈로 대상을 바라보고, 혼돈을 포용하고, 의도적인 공상을 하고, 첨벙거리는 과정 속에서 창의성을 더욱 끌어낼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거나, 낮잠 자기, 산책, 자연스런 팔동작, 즉흥적인 연주, 다양한 취미, 낙서하기 등을 통해 더욱더 효율적이게 창의성을 끌어낼 수 있다.
실패는 진정한 학습 기회이다. 어짜피 할 거면 실패도 빨리 겪어 보고, 실패해도 개의치 않고 전진하며, 그래도 시도해보는 것이 완벽을 기하는 것보다 낫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학습을 꾸준히 하고, 민첩하게 반응하며,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자기 대화를 한다.
이런 방법을 통해 집중과 비집중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한 곳만 바라보며 집중하는 것보다는, 수시로 넓게 혹은 다르게 목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비집중을 통해 간으하다. 색다르게 갈수 있다거나, 올바른 목표인지 확인할 수 있다. 뇌에게도 적절한 휴식을 줄 수 있다. 운동선수가 하나의 스킬을 집중적으로 익히면서도, 실제로 경기에서는 비집중을 통해 경기한다. 하나하나의 기술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경기를 맡긴다. 이런 것이 비집중이라고 볼 수 있다. '비집중'이라는 새로운 접근이 신선했다. 너무 급하게 달려오면서 뇌에게 여유를 줄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삶에, 뇌에 여유를 줄 방법들을 적용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