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예전에 운영했던 Pulse-Beat's Bits-Box 블로그의 글을 옮겨 왔다.: 비공개로 남아있었던 글
우리 회사는 어디로 나아가야할까? 무엇을 위해 우리의 에너지를 쏟아붙는가? 우린 어떠한 비전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을까? 우리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전진하고 있는가?
회사를 설립한지, 3개월 지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현재까지 재미있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에서 만족감을 느낀다. 하지만, 무엇인가 빠진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할 것들이 아주 많아서, 어느 것부터 해야하는 게 좋을 것이며, 어떤 것을 먼저 배워야할지 선택을 해야한다. 모든 것을 동시에 하고 싶지만, 집중력이 분산되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것 같다. 한가지 일만 한다고 해서, 그 일에 계속 집중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100% 확신에 차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꺼림직한 마음이 든다. 온 마음을 쏟아 열정을 다 받쳐도 성공할까 말까인 창업에서, 왠지 그것이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 더욱이 걱정되는 것은 열심히는 하지만, 그것이 올바른 방향인가 하는 것이다. 자신과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서 반성과 올바른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너무 앞만보고 달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어떤 주어진 업무를 끝내고 나서, 그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있어 그 공백의 시간이 왠지 모르게 허전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해야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어떤 것을 해야할지에 대해 알지못할 때의 그 기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