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정보
수원역에서 시작하여
화성 궁평항까지 가는 코스이다.
수원 도심에서 살짝 벗어나면
자동차가 많이 지나가는 도로들이 있지만
생각보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되어 있다
대부분 도로가 깔끔하게 되어 있지만
곳곳에 자갈과 모래들이 있는 구간들이 있고,
차량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에
주의해서 라이딩을 해야한다.
신나게 달릴 수 있는 구간이 많다.
가끔씩 도로가 합쳐지는 구간이 있는데,
차선 변경을 신경써서 해야한다.
바다를 보고 싶을 땐 궁평항을 가보자
거리 : 75~80km
시간 : 3시간 ~ 5시간
라이딩 로그
유튜브
내일 친구들과 라이딩 계획이 있기에 오늘은 라이딩을 쉬려고 했으나, 날씨가 너무 좋았다. 미세 먼지 하나 없었고, 라이딩하기에 딱 좋은 온도였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이 좋은 날에 바다를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예전에 만들어둔 화성 궁평항 코스로 가보기로 했다.
궁평항으로 가는 코스는 수원과 화성 도심을 지나야했다. 수원 도심만 살짝 벗어나면 생각보다 차량이 없는 구간으로 갈 수 있었으며, 화성으로 넘어가는 길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도 있었다. 다만 차량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고, 자전거길로 넘어온 돌과 모래들이 많은 구간이 있었다. 그래도 생각외로 전용도로가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빠르게 이동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코스도 좋아할 것 같다. 다만 바닥을 잘 보고 초집중을 하며 라이딩을 해야한다.
나는 중간에 길을 잘못가서 조금 둘러서 가야했다. 길을 잘못 들어선지 몇분안에 발견했지만, 갓길로 가지만 역주행하기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구간이라서 이후에 나오는 길로 빠져서 지도를 보고 찾아갔다. 조금 둘러가면서 시골길과 공장지대를 가로지르기도 했지만, 뜻밖의 갯벌이 보이면서 산뜻해 보이는 구간도 볼 수 있었다.
궁평항으로 가면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낚시꾼, 관광객들을 위한 만들어 둔 장소들도 있었다. 걷기에도 좋아보였다. 조금 쉬면서 영상과 사진을 찍었다. 참 평온하다.
궁평항 입구에 있는 편의점에서 초콜릿을 먹으며 보급을 했다. 궁평항까지 가는 길은 살짝 험난했었다. 도심으로 지나가는 공도로만 갔기 때문에 좋은 풍경들은 많이 보지 못했다. 그래서 살짝 아쉬웠었는데, 수원으로 돌아가는 길은 아주 좋았다. 한동안 강가 옆으로 끊임없이 이어진 자전거 전용길로 이동했다. 사람도 거의 없고, 옆에는 바다, 그리고 강이 보였다. 다음에 궁평항으로 갈 때는 이 길로 왔다가 이길로 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