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기록을 해보자.

오늘 하루 기록을 해보자.

작성일
2017-03-09
카테고리
생각
[001]

너무 대충 살아온 것 같은 이 느낌

다른 날보다는 좀 일찍 사무실로 나섰다. 나만의 시간을 조금 더 가지기 위해 선택했다. 지하철을 타고 사무실로 향하는 길에, 요새 문득 제대로 살고 있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하루하루 흘려보낸다는 느낌이랄까? 스타트업을 한다고 이것저것 하고는 있는데, 제대로 운영을 못하고 있는 느낌과 더불어, 일을 한다고 일상적인 일들을 많이 놓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일전 K팝스타를 보았는데, 11살의 어린 두 남자 아이들이 자신이 하는 노래와 춤에 대해 정말로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매일 같이 연습을 하고, 자신의 직업적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사회에 던저져있는 나는, 그 정도로 진지함을 가지고 있고,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일까? '진심'을 다해서 삶에 임하고 있는 것일까? 어떻게 보면, 이미 프로의 세계에 나와있는데, 굉장히 아마추어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하루하루 같은 삶을 반복해서 살아온 것 같다. 이 익숙함과 편함으로 인해 그냥 시간을 보냈는데, 지나고 나니 남는 것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은 이 기분. 일상 생활에서의 삶과 직업적인 방향, 인간관 계 등 놓치고 온 것들이 너무 많다. 나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조금 더 현실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생각의 흐름들을 있게 한 메모 조각들

K팝스타의 많은 도전자들. 그들은 그 공연 하나를 위해 몇일 몇날을 고민하고, 연습하고, 다시 생각하고를 반복한다. 온 신경이 그것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집중력은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일텐데. 내가 너무 대충 살아온 것은 아닐까? 하루하루 개선되고 성장해야하는데 지금 보니,편안한 이 상태에서 멈춰있었던 것 같다. 회사일도 그렇고 내 생활도 그렇고... 남의 의지를 빌어 꾸역꾸역 이어져온 것 아닌가? 하루하루 생각을 잡아보자. 하루하루 글을 쓰면서 나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보자.
- 2017년 3월 9일 (목), 지하철로 출근하던 길에
K팝스타의 11살의 진지한 모습을 보고... 나도 지금 프로 세계에 나와있는데 그 정도 진지함과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인가? 약속과 일정, 무대를 즐길 수 있는 마음에 있는가? '진심'을 다해서? 난 진심을 다해서 내 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
- 2017년 3월 7일 (화), K팝스타를 보고
3월 7일 (화) 이제 내 개인적인 시간을 찾아야겠다. 내 스스로 정한 시간에 내가 정한 일들을 하겠다. 일찍 사무실 도착하자.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연습도 좀 하고, 10시쯤에 걸어서 혹은 뛰어서 퇴근해야겠다. 수영을 자꾸 빠져먹고 있네....! 내일은 꼭 가자. 나를 공개할수 있는 페이지 - 블로그를 통해 나를 공개하자. 아침 or 저녁 시간을 이용해서 글을 적자.
- 2017년 3월 9일 (목), 사무실 도착 후
스타트업 개발자로서 6~7년차인데, 난 얼마나 성장을 했는가? K팝스타의 참가자들처럼, 그 정도의 노력으로, 집중적으로 성장을 한다면? 내가 사용한 것들을 정리 하지 않고, 넘어가니, 어떤 것을 배웠고 익혔는지 잘 판단이 안선다. 그런 것들을 진작에 해왔으면 좋았을텐데. 이제부터라도 잘해보자. 개발과 일상생활을 기록하는 일, 간단하게라도 기록해서 올려보자.
- 2017년 3월 9일 (목), 사무실 도착 후 2

블로그에서 할일 목록을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 할일 목록
    • 이것을 체크해볼까?
      업무에 대한 기록들, 하나하나씩 기록 해보면 될까?
      지킬 체크박스 나오도록 플러그인 추가
      체크가 되어 있을 때 작게 나오네.
      디자인 수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