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박 블로그] 과거, 현재, 미래

[맥박 블로그] 과거, 현재, 미래

작성일
2011-05-16
카테고리
생각
이번 글은 예전에 운영했던 Pulse-Beat's Bits-Box 블로그의 글을 옮겨 왔다.
: 비공개로 남아있었던 글

내가 너무 변명만 하려고 했었나? 어떻든 간에, 나 자신이 내뱉은 말때문에 그가 상처 받았고, 그 당시의 그 말뿐이 아니라, 이제껏 내가 해왔던 모습들을 보고 유추해낸 믿음, 결과라는 것. 단순히 그가 오해를 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하기에는 우리가 지내온 세월이 너무 길다. 그렇다면, 내가 하려는 말들이 모두 변명과 핑계에 지나지 않는 말이 아닐까? 그저 담담히 받아들이고, 찢어진 상처를 다듬고 아물기를 기다리며, 새로운 살이 돋아날 수 있도록 해야하는게 옳은 것이 아닐까? 내부적으로 치유가 된다면, 외부적으로도 자연스레 치유가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적은 나의 일기와 편지. 그것보다는 지나온 과거를 잊고, 이제부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 아닐까? 과거는 이제 과거로 묻어두고,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다독이며, 정진하는 것이 더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그래서 그에게 "I'm sorry."라는 메일을 보냈다. 더이상 과거의 변명과 핑계는 그만두고,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해보고 싶었다. 핑계과 변명은 과거를 다시 되새김질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왔을 것이다. 어쩌면 시간이 약이다라는게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서로에게 마음의 여유가 생긴 뒤에는 자연스레 추억으로 간직하고, 현재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갔지 않을까? 그 정도의 일로, 서로에게 가졌던 믿음과 신뢰의 두터운 벽을 허물어졌으리는 생각은 나의 잘못된 생각아닐까? 깨진 신뢰는 노력으로 인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과거를 되내이는 것보다는 현재와 미래의 더 나은 긍정적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더 가져보아야겠다.

3월 7일, 3월달도 1주일이나 지났다.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끝없는 하락. 이제는 초기에 올렸던 그 기록으로 돌아왔다. 사람들의 눈은 높아져간다. 어플에 대한 사람들에 대한 기대. 나의 식단에 대한 그들의 기대. 사람들은 한번 눈이 높아지면, 그 이하의 결과, 실적, 퀄리티에 대해 실망을 느낀다. 그러므로 갈수록 더 잘해야하 본전을 찾는 것인가? 유지하는 것, 그것도 사람들에게 점점 실망감을 느끼게 한다. 결론은 갈수록 발전되어야 하고, 스스로 계발해야하는 것인가? 그들이 나에게 느끼는 기대감처럼, 나 또한 그들에게 기대를 한다. 그들이 조금더 잘해줬으면 좋겠고, 더 좋은 결과를 낳아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들도 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사람들의 기대가 상승하는 것처럼, 그리고 그들보다 더 높은 곳을 기대로 잡는 것처럼, 나 또한 그 기대를 남에게 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결론은 서로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고, 서로 현재로서는 서로에게 만족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닐까? 그 사람의 부족한 점을 고쳤으면 좋겠고, 조금더 낳은 퀄리티 작품이 나와야 하고, 나에게 조금더 믿음을 줬으면 하고, 조금더 나에게 잘해줬으면 하고, 좀 더 낳은 결과물이 나와야하고, 서로를 조금더 이해해줘야하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 계속 부응하지 못할 경우, 사람마다 처신하는 것이 각각 다른데... 누군가는 그런 것조차 신경쓰지 앟을 것이고, 누군가는 그냥 그러려니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넘어갈 것이고, 아니면 나같이 마음 속으로 간직하고 잘하겠지라는 믿음으로 삭힌다. 아니면 스스로 더 낳아지려는 노력을 기울이겠지.
  • - 생각의 고리가 끊어짐...
어찌되었든 간에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인가? 고민하고 또 고민해봐야한다. 최악의 실적에, 다들 집중도 못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나 또한 마찮가지고... 무엇인가 변화가 있어야할 텐데? 그러한 변화를 어떻게 이루게 할 것인가? 나도 방향을 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나 또한 잘 모르겠다. 저녁에 쌩쌩하게 게임을 하고, 오전에는 피곤에 쪄들어 시무룩하고 집중도 못하고 있다. 그왕 마음 먹고 7시까지 일어나서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효율은 그다지 없는 것 같은 느낌? 다들 예민해져서 서로가 건들지 않기만을 바라보면서 컴퓨터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다. 나 또한 그렇고. 이것들이 그저 나의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이전에도 그랬고, 오늘도 그러니까.
변화. 변화가 필요하다. 우선 나부터 변하자.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하지? 이것저것 맡으면 너무 맡아서 힘들고, 버겁고, 그렇다보면 제대로 일을 처리못해 욕먹고, 하나하나씩 ㄴ분배하면 제대로 안하는 것 같아 서로에게 불신이고. 어떠헥 해야하지? 우리는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것인가? 조금 더 낳은 방향으로 조금 더 높은 꿈을 향에 서로를 믿으며 달려갈 수 있는 것인가? 처음에 가졌던 부푼 그 꿈들은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제일 힘든 상황이었더도 가장 열심히 일했던 때. 지금은 가장 편하게 일할 수 있으면서도, 가장 효율적으로 하고 있지 못하다. 편한 만큼 더 좋아져야할텐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아쉽고 답답하다. 사람은 편해지면 더 나약해지고 나태해지는 것인가? 학교를 통학하며, 새벽일찍 출퇴근 했을 때는, 정신도 맑고 열정도 대단했었다. 아, 그러면 열정이 식은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달려왔지? 예전에는 사람들이 자기계발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원대한 목표가 있었다면, 지금은 우리 수중에 돈이 조금이라도 더 많이 들어오도록 하는 어플을 계발하는 것이 많이 다른 점이랄까?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사람들을 속여서 조금 더 낳은 실적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개발하고, 우리가 만족하며 어플을 내보지만, 그것은 우리 스스로 무엇인가 해나가고 있다는 인증일 뿐, 실적과는 연관되지 않는다. 초기에 어떻게 운이 좋아 잘나갔지만, 이제는 그 힘도 운도 다해 점점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이 진정 내가 바래왔던 시나리오 인가? 원대한 꿈도 희망도 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그저 손가락이나 깔딱거리고 있으며, 끝이 무엇인도 모른체, 하루하루 연명해나가고 있는 상황. 온몸은 뻐근하고, 눈은 뻑뻑하며, 머리는 무게에 짓눌려 돌아가지고 않는다. 추위에 움츠리고, 악플에 마음을 닫고, 친구의 조그만한 실수로 상처를 받는다. 아침에 일어나도 기쁨은 없다. 그저 주말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것이 내가 그토록 미루고 미뤄왔던 대기업, 중소기업 등의 회사와 무엇이 다르낙? 이것이 내 20대 청춘을 걸만한 일인가? 남들에게 도움되는 일이 아니고, 나 자신 스스로에게도 계발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이것이 내가 1년의 휴악을 바치고 해낸 결과인가? 내가 바래왔던 이상인가? 내가 꿈꿔왔던 1년뒤의 모습인가? 아름답고 멋졌던 우리의 초기와는 달리 지금은 다들 초췌하고 힘겨워하고 있으며, 서로에게 신경을 건드릴까 조마조마하고 있다. 다들 의욕도 없고, 피곤에 휩쌓여, 모습이 말이 아니다. 앉아 있어도 정신은 다른 곳으로 세고 있다. 그저 이 시간에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만으로 만족하며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팍각 속에 빠져 살고 있다. 3개월 남았다. 학교가 개학하기 전까지 방학이 시작되기전까지 3개월, 그 동안 무엇을 해야할까? 내가 무엇을 이루고 싶은 것일까? 어떤 모습을 그리고 있는가? 가슴두근거리느 그림이 그려지는가? 난 해낼 수 있을까? 내가 원했던 모습은 다 어디로 갔는가?
2011-03-07